천안 일봉 초등학교 6학년 1반 조수현 | |
그 때로 내가 간다면
탕탕탕 시민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펑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던 그 날. 한 번 잡은 손을 놓았더니 맞닿은 온기는 바로 사라지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에 묻혀간 그 날. 다시 한 번 해가 밝으면서 비명 소리가 함성 소리로 바뀌어 졌던 그 날. 탕 하는 소리에 한 명 한 명 사라지신 그 분들은 따듯했던 부인의 아침밥을 이제는 먹을 수 없는 사람. 이제는 웃으면서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친구들 외에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잡고자 선 그 마음은 탕 하는 소리에 짓밟혔다. 그 때로 내가 간다면 소리 외쳐 민주주의를 말 할 수 있을까. 그 때로 내가 간다면 소중한 가족같은 사람들을 잃은 슬픔을 감당 할 수 있었을까. |
|
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