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3·1운동기념탑(信明三一運動紀念塔)
□ 소재지 :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206(신명여자고등학교 내)
□ 건립기관 : 신명여고 1972년 재학생 일동
□ 건립일자 : 1972. 10. 23
□ 시설규모 : 높이 6.7m
□ 관리기관 : 신명여자고등학교장
□ 내용
1919년 3월 8일 일어난 신명학교 학생들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기념탑이다.
1919년 3월 8일 신명학교의 전교생 50여명 중, 최정술을 비롯한 일부 학생은 만세운동의 시발지인 큰 장터에서(현 서문시장), 이영현을 비롯한 통학생 및 저학년 10여명은 동신교를 조금 지나서, 그리고 30여명의 기숙사생들은 대부분 남성파출소 앞에서 각각 계성학교·성격학교·남선정(제일)교회·남산교회·달남(서문)교회 등이 주축이 된 수천명의 만세부대와 합류하였다.
만세부대는 일본기마대와 기관총을 앞세운 대구 주둔 80연대의 저지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동성로까지 진출하였으나, 달성군청(대구백화점) 앞에서 일본 경찰, 헌병, 군인들로부터 무자비하게 구타당한 후 거의 전원이 구속되고 말았다.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신명학교 학생들은 나이 어린 소녀란 점이 참작되어 석방되었으나, 졸업생·교사 등은 전원 재판에 회부되어 다음과 같은 실형을 언도받았다.
이만집 3년, 김태련 2년 6개월, 김영서·김무생·정재순 각 2년, 박재원·권희윤·최경학 각 1년 6개월, 이재인·임봉선 각 1년 신태근·이선애 각 6개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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