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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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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인천)순국선열의 날을 생각하며
부서 보훈계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보훈지청 보훈과장 류인철 오는 17일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 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특별히 11월 17일로 정한 것은 이 날이 대한제국이 실질적으로 국권을 상실한 을사보호조약이 늑결된 날로, 이날을 전후하여 수많은 독립열사들이 구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순국하였기 때문이다. 1939년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월 17일을ꡒ순국선열공동기념일ꡓ로 정하고 8.15광복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해 왔다. 광복 후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광복회, 순국선열유족회 등이 주관하여 매년 11월 17일 추모행사만 거행해 왔으나, 1988년 9월 이후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단체 등이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복원・제정하여 줄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정부는 1997년ꡒ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ꡓ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하여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행사로 거행해 오고 있다. ꡒ순국선열ꡓ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란 뜻으로 반도라는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둘러쌓여 잦은 외침을 받았던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순국선열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삼국시대 수・당침입에 대한 민족의 저항, 고려의 대거란과 몽고와의 항쟁, 조선시대 임진왜란시 의병・승병의 투쟁과 병자호란의 항거, 일제치하의 독립운동 등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마다 수많은 순국선열이 투쟁・희생한 결과로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에 결코 동화・흡수되지 않고 반만년 동안 자주 독립국가와 한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여 국가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우리 앞에는 내・외적으로 나라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국면에 놓여있다. 먼저 내적으로는 주한미군의 군사작전권환수, 한미자유무역협정(FTA)체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노사문제, 폭등하는 부동산문제 등으로 이념과 정책방향에 따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표출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북핵과 대북정책, 중국의 동북아 공정,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영토문제 등으로 나라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국가적으로 어려울 때 더 빛을 발한 민족적 저력과 그리고 암울한 현실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조국을 지켜낸 순국선열들의 후손답게 국민의 단합과 지혜를 한데 모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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