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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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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인천)순국선열의 날을 맞으며
부서 보훈계
순국선열의 날을 맞으며 인천보훈지청보훈과 최윤정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특별히 11월 17일로 정한 것은 1905년 이 날이 대한제국이 실질적으로 국권을 상실한 을사보호조약이 늑결된 날로, 이날을 전후하여 수많은 독립열사들이 구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순국하였기 때문이다. 1939년 한국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제31회 총회에서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거행해오다 이후 민간단체에서 주도해 왔는데, 1997년 정부에서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범정부적인 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해마다 돌아오는 기념일이지만 올해 유난히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북한 핵실험등 국가적 긴장상태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 국가들과 우리나라는 어떤 불상사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정치권에서는 나라와 국민 모두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과 희생이라도 감수하겠다는 뜨거운 의지는 부족한 듯 보인다. 선열들이 목숨을 내어놓고 되찾은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해 사리욕심을 떠나 우리 사회 각계각층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고 목숨까지 내어놓을 만한 나라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순국선열들이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냈는지, 어떤 것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행위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후회없는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런지. 우리 앞에는 냉엄한 현실과 국제적인 문제들이 시시각각 펼쳐지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논쟁과 강대국들의 자국 이익 챙기기 속에 잘 나가던 남북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암담한 식민치하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신 선열들의 용기와 의지를 생각하면서 남북 간에 화해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나 우리의 문제에 남이 감 나라 대추 나라 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은가.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위하여, 또 강국 대한민국 건설을 위하여 뜨거운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보일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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