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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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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인천)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부서 보훈계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며 인천보훈지청 운영과 재산주무 김정순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며칠전 빼빼로 데이라고 하며 빼빼로를 한아름 안고 가는 여학생들을 본 적이 있는데 문득 이들이 11월 17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 있을지 궁금해 졌다. 순국은 말 그대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침을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는 참 쉬운데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도 과연 쉬울까? 요즘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주장은 모두들 제각각이나 한가지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각종 비리에 연루되거나 청탁에 연루된 사람들의 마지막 변론의 말은 자신을 위해서 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자신은 대의를 위한 희생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옛 성인들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오이밭에서는 갓 끈을 고쳐 쓰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언행을 자제하셨다. 자신만이 혼란에 빠진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외침으로 대통령이 된 전직 대통령중 퇴임후 청문회 자리에 서지 않았던 대통령이 있었던가? 아직 골프채도 잡아 보지 못한 국민이 대다수이거늘 골프를 즐기며 그것도 모자라 몇백만원의 기념식수를 하면서도 나라에 내야 할 세금(추징금)을 떼어 먹고 있는 파렴치한 대통령도 있다. 11월 17일은 을사보호조약이 늑결된 날이다.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수치에 통탄하며 자존을 지키기 위해 순국한 선열들을 추모하고 다시 주권을 찾을 때까지 이 날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제정한 날이다. 오늘날 우리는 말로만 나라를 위한다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과 가족을 희생해 가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셨고, 또 명분과 수치가 무엇인지를 알았던 그런 조상의 후손이다. 11월 17일이 “순국선열의 날”이란 것은 만인이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그 제정취지만은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진짜 조국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항상 반문하며 우리도 후손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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