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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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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인천)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으며
부서 보훈계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으며 인천보훈지청 보훈과장 류인철 다가오는 11월 17일은 제67회 ‘선국선열’의 날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는 비운을 맞게 되자, 우리 선열들은 국권회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조국 광복을 위해 분연히 앞장섰다. 나라를 위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각기 달랐으나 조국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염원에 있어서는 모두 하나였다. 수많은 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바쳤다. 이러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길이 전하고 그 얼과 위훈을 기리며 추모하고자 정부기념 행사를 거행하려 한다. 이런 뜻 깊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선열을 추모하고 그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의 가르침도 본받아 국위선양을 도모하는 것이 후손된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 날을 기억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지역·계층·세대간 갈등과 집단이기주의가 국가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우려와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이런 현상은 제도적,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도 있겠으나, 더 큰 원인은 건전한 공동체의식과 자기개혁의지의 결여에 있는 것 같다. 인류 역사를 돌아볼 때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공동체의식이 한 사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특히 그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빛을 발한 예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변화를 수용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간 개인이나 국가는 발전을 거듭하였지만 이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개인이나 국가는 퇴보와 멸망뿐이었다. 이제 서로간의 모든 반목과 불신을 없애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나라 안팎의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거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통일과 번영의 새 공동체를 열어 나가야 한다. 또한 개인욕구와 냉소주위를 좀 더 줄여 나가며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사고와 행동의 혁신으로 우리 가정과 직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나를 바꾸어나가는 실천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과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아 그 위기를 극복해낸 훌륭한 정신문화유산이 있다. 또한 점차적으로 개혁을 지지하는 에너지가 기득권의 저항에너지보다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세계역사 속에서 찬란하게 빛을 발했던 선열의 순국정신을 새롭게 본받아, 건전한 공동체의식이라는 정신문화유산과 개혁에너지를 바탕으로 테러의 위협과 경제적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사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다가올 미래에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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