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홍성보훈지청(지청장 김창석) 관내 당진 소난지도에서 2007. 3. 15.(목)에 ”제99주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념식”이 거행되었다. 추념식은 소난지도의병항쟁기념사업회(회장 이형구) 주최로 민종기 당진군수, 김낙성 국회의원, 최동식 당진교육장 등 5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추념식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반기를 들고 소난지도에서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원 순국한 홍일초 위하의 150여명의 의병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본받고자 매년 거행된다.

 

  이날 추모사에서 김창석 홍성보훈지청장은 소난지도를 근거지로 인근 당진·서산·태안뿐만 아니라 화성·수원까지 해상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일제에 굴하지 않고 목숨이 다할 때까지 독립 항일 투쟁의 투혼을 불태운 소난지도 의병들의 고귀한 정신을 후세 길이 전하고 계승함에 혼신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잘게 부서진 흰 조개껍데기와 반짝이는 모래 백사장이 펼쳐진 아름답고 평온한 이 소난지도에 오게 되면 99년 전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대일 항쟁을 벌인 의병들의 무덤을 꼭 들러보길 바란다. 바다보다 넓은 선열들의 그 애국충정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