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송권면)은 재가복지 서비스대상자인 김OO(1933년생,전상군경배우자)님의 가정으로 보훈도우미가 주1회 방문하여 기본적 가사서비스와 함께 한글교육을 지도한다. 4월부터 보훈도우미 지원을 받은 국가유공자이신 이OO님(1928년생,전상군경)이 2개월 전에 뇌경색으로 사망하시고, 그동안 간병으로 잠시 접아두셨던 한글공부를 시작하셨다. 70세가 넘으신 연세에 한글을 깨우치기 위해 열심으로 공부하시는 대상자님의 모습에서- 담당 보훈도우미도 「누군가에게 새로운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책임과 즐거움으로 사전에 집에서 교육준비를 하며 새로운 모습의 자신을 발견하고 자아존중감(self-esteem)과 삶의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보훈도우미는 서비스대상자에게 일방적으로 주는 관계가 아닌 그 관계속에서 자기강화(empowerment)를 받게되는 협력적 상호간의 관계이며 가사,간병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재가복지 서비스대상자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는 선생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