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얼마전 아버지 장례를 마치고 호국원에 안장 후 삼오제를 위하여 방문하였습니다
하필 현충일이라 일부러 조금 서둘러서 출발하였고 8시반쯤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가기 한참 전부터 차가 밀리더군요~그렇게 30분가량 기다린후 호국원 입구에 도착하였는데 경찰관이 이유도 묻지않고 들을 생각도 없이 행사차량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조건 차를 돌려 나가라더군요~무지하게 기분이 나빴지만 아버지 가시는 마지막길이기에 참으며 어디에 주차를 다시 물었습니다 3주차장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근데 3주차장에는 이미 차량이 꽉차서 진입을 할수 없어 길에다 주차를 하려는데 또 다른분이 길가에 주차를 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열불이나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화를내려고 하니 바로 다른 곳으로 가버리시더군요~그렇게 주차를 하고 준비한 음식을 들고 무릎통증으로 수술까지 한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충령관까지 가는 계단을 오르고 올라 겨우 도착해서 참배신청을 했더니 시간을 10분 주더군요~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아버지 장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국립영천호국원은 행사를 위해 존재하는 곳인가요? 호국영력들과 가족들을 위한 곳인가요? 저는 이번일로 확실히 느꼈습니다 국립영천호국원은 높은분들이 행사를위해 사진찍고 홍보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요~
국립영천호국원은 무엇이 우선인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행사차량이 아니라 가족차량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행사차량이 3주차장으로 가셔야지요~ 행사참석자들은 두다리 튼튼들 하시잖아요~ 제발! 꼭 제발~다시 한번 무엇이 우선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