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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할아버지께 | |
할아버지 저 보라예요
오늘 제사음식은 맛있게 드셨나요? 명절이 되니 특히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고 생각이 나요. 할아버지댁에 가면 보라 왔냐며 반갑게 맞아주실 것 같고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는데, 이렇게 호국원의 하늘편지라는 게시판을 통해 할아버지께 편지를 쓰려니 조금은 실감이 나서 눈물이 납니다. 요즘 저는요 가을 하늘에 떠있는 고래모양 구름들을 보면서 할아버지를 떠올려요 우연히 고래모양 구름을 마주할때면 마치 할아버지께서 보내는 사인처럼 느껴지거든요 보고싶은 할아버지, 거기서는 하고싶은 일 다 하시고, 먹고싶은 것 다 드시고, 가고싶은 곳 다 가시고 그렇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또 찾아뵐게요 사랑합니다 2021년 9월 추석 손녀 보라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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